리눅스를 공부하다보면 꼭 시간을 다룰 일이 생긴다. 이 때 UTC인 경우가 있고, GMT인 경우가 있고, KST인 경우가 있다. 사실 UTC와 GMT는 그냥 단지 어떤 시간인데 한국 시간과 달라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시간만 맞으면 되도록 블로그들에 나와있는대로 설정만 하다가 갑자기 궁금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UTC
협정 세계시(프랑스어 : Temps Universel Coordonné, 영어 : Coordinated Universal Time)라고 불리며 국제원자시와 윤초 보정을 기반으로 표준화되었고 1972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국제 표준시이다. 프랑스어나 영어나 둘 다 약자는 UTC가 아닌데 협정 세계시를 UTC로 한 이유는 영어권의 사람들은 영어로 된 약자인 CUT을, 프랑스어권의 사람들은 프랑스어로 된 약자인 TUC를 사용하길 원해 분쟁이 발생했다. 그래서 결국 두 언어 모두 C, T, U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에 착안해 UTC로 정했다고 한다.
GMT
그리니치 평균시(Greenwich Mean Time)의 약자로 런던을 기점으로 하고, 웰링턴에 종점으로 설정되는 협정 세계시의 시간대이다. 이전에는 협정 세계시로 GMT를 사용했으나 1972년 1월 1일부터 협정 세계시(UTC)를 공식 표현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아직도 영국 BBC 방송을 중심으로 GMT란 표현은 널리 쓰이고 있고 UTC와 초의 소숫점 단위 정도의 오차만 있기 때문에 GMT와 UTC는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참고 : 런던을 기점으로 한다고 해서 런던과 시간이 같은지 궁금했다. 그래서 직접 비교해봤는데
GMT와 BST(British Summer Time, 영국시간)은 한 시간 정도 차이가 난다. 왜 KST처럼 S가 Standard가 아니라 Summer이고 런던을 기점으로 했는데 왜 다른지 궁금해서 조금 더 찾아보니 영국의 겨울철에만 GMT와 같고 여름철에는 GMT + 1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를 BST, 즉, British Summer Time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KST
한국 표준 시간(Korean Standard Time)의 약자로 말 그대로 한국 시간을 의미한다. 원래는 UTC(또는 GMT) + 08:30으로 했으나 UTC(또는 GMT) + 09:00으로 바꿨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밑의 사이트를 참고해주길 바란다. 즉, 한국 시간은 UTC(또는 GMT) + 9를 해주면 된다. 예를 들어, UTC(또는 GMT)가 2018-07-25 06:21:35이면 KST는 2018-07-25 15:21:35이다.
참고 블로그 :